ⓒ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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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평균 3억700만원짜리 집을 맡기고 월평균 104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은 55세 이상의 고령자 부부가 보유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평생 대출형태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가격이 3억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말(2억9,200만원)보다 3.37%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주택 가격도 3억대에 진입했다. 평균 월 지급금은 103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8만1,2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1만172명이 새로 가입했고, 평균 연령은 72.2세였다. 지난해 11월 850명이었던 주택연금 가입자는 12월 들어 1169명으로 전월 대비 37.5% 늘었다.

지난해 12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주택의 가격 상한이 현행 시가 기준에서 공시가격 기준 9억 원으로 조정되며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며, 그간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주택연금 가입에 가입할 수 없던 고령층 약 4만6,000가구의 가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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