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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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란 10개 도매가격 2,000원↑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 전역에 확산되면서 장바구니 달걀값도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달걀 한 판 값이 7500원에 달하고 있다.

14일 가축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가금농장 91곳과 체험농원 등 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됐다.

이후 전북을 비롯해서 경북, 전남, 경기, 충북, 충남, 경남으로 퍼져나가 전날 제주 가금농장 가운데 육용오리 농장 한 곳에서 AI 확진 판정이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1건, 충북 8건, 충남 9건, 세종 1건, 전북 16건, 전남 17건, 경북 6건, 경남 4건, 제주 1건으로 2016~2017년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병한 것과 달리 2020~2021년은 전국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달걀 가격도 한 판 기준 소비자가격이 7,481원에 달했다. 정부의 물량공급 등 각종 대책에도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란 10개 도매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2016~2017년 ‘달걀 파동’ 이후로 처음이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에도 24시간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달걀과 관련 품목의 가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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