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원장
▲ⓒ김형준 원장

 

어렸을 때는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아이지만 어느새 하루하루 커가면서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성장한다고 했을 때는 키를 보편적으로 생각하시기 마련이지만. 키 뿐 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턱 역시 성장하고 있다. 

 

물론 정상적으로 턱이 성장하게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외상으로 인해, 혹은 턱괴기, 이갈이, 등의 나쁜 습관으로 인해 턱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면 기능적, 외형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성장기에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 많은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낳기 때문에 꼭 질환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청소년기의 턱관절 질환은 성인의 그것에 비해 통증이나 증상의 빈도와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 스스로가 턱관절에 문제가 있음을 판단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찍은 사진을 봤을 때 아이의 턱이 삐뚤어지는 듯 하거나 턱이 점점 들어가거나 아이의 이가 맞물림이 달라지는, 등의 양상을 보인다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빠르게 구강내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턱관절질환이 방치된다면 정상적으로 위치 했어야 할 턱관절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앞 혹은 안쪽으로 이탈하게 되며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들이 야기될 수 있다. 턱관절 주변 연조직과 관절면을 덮고 있는 연골층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때까지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골파괴단계가 진행되게 된다. 만약 골 손상이 CT검사를 통해 확인된다면 퇴행성골관절염을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퇴행성 골관절염이 발생했을 시 턱관절의 침식이 일어나게 되는데, 만약 이 침식이 얼굴의 한쪽으로만 나타난다면 얼굴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양쪽 모두에서 침식이 일어난다면 무턱이 나타난다. 이 때 전치부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는 전치부 개방교합 역시 나타나게 된다.

 

앞서 말했던 이유들로 인해 구강내과를 방문하시게 되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 이후 턱관절의 치료로 들어가게 된다. 만약 턱관절질환의 정도가 약한 편이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인지행동요법을 통해 턱관절 질환의 개선을 진행하나, 만약 질환이 중증도로 진행되었다면 턱관절안정화장치나 보톨리눔톡신, 조직재생주사, 등을 통해 통합적이면서 선택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치료들은 턱관절 내부 염증의 완화와 조직재생을 유도함을 통해 증상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턱관절질환의 개선을 위한 치료에는 의료진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턱관절질환은 여러 연관 분야의 이차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최신의 진단법과 연관분야와의 충분한 협진과 임상경험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구강내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 진행하길 권한다.

 

물론 무엇보다 청소년기 턱관절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바른 자세의 유지를 통한 턱관절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의 빠른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방치하게 된다면 더욱 큰 손해를 남기는 퇴행성골관절염, 앞서 말했던 내용 기억해서 꼭 우리 아이 턱건강을 잘 지키길 바란다. < OFP구강내과치과의원 김형준 원장>

 

*OFP구강내과치과의원 김형준 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구강안면통증 구강내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분야의 협진 및 턱관절질환에 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최신 진단법과 전문적이고 안전한 비수술치료로 통증의 최소화와 조직 재생의 촉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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