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그린홀 프로세스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삼다수 그린홀 프로세스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 기업 존망과 성패 척도로 떠올라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기업의 존망과 성패를 가늠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식음료업계도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제품 출시를 위한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탈 플라스틱에 도전한다.

제주삼다수는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저감하고 2030년까지 50%를 감소시키는 등 ‘탈 플라스틱’에 시동을 건다. 이에 재생 페트 사용을 비롯해 바이오 페트 개발 등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용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도 무라벨 제품 ‘씨그램 라벨프리’를 시장에 내놨다. 기존 라벨에 기재되던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으로 구현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7월부터 요구르트 ‘엔요’ 제품을 시작으로 빨대 자체를 제품에서 제거했다. 2019년 상하목장 우유에 종이 소재 패키지를 적용하는 한편 이번 유기농 멸균 우유 등에 빨대를 없애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와 용기의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메탈프리 펌프를 적용하거나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아울러 용기의 재활용을 위해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포장비닐 플라스틱을 약 40% 줄인 대용량 생리대를 출시했다. 더 나아가 효과적인 포장재 감축을 위해 묶음 상품의 2차 포장재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용량 기획제품을 추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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