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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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업계 처음 주방과 욕실 등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포함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미아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미아점'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규모 216평(714㎡) 가량으로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 리빙 매장 중 가장 크다. 

'리바트 미아점'은 현대리바트 소파와 식탁, 수납장 등 일반 가구부터 주방 가구 '리바트 키친', 욕실 '리바트 바스' 등은 물론 조명·홈퍼니싱 소품까지 총망라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윌리엄스 소노마 홈퍼니싱 스타일링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주방과 욕실, 중문 등 리모델링 전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바트 미아점'은 리빙존과 키친·바스존으로 구성된다.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여종 가구를 전시하며 키친·바스존엔 주방과 욕실 제품 등으로 10여개 쇼룸을 설치한다. 

특히 200여종 다양한 주방 가구용 도어와 타일, 상판용 석재, 욕실용 도기 샘플 등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세 설계, 디자인 역량을 갖춘 20여명의 '리바트 플래너'가 매장 내 상주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8년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에 각각 럭셔리 리빙관과 1603평(5300㎡) 규모 리빙관 2개층 등 리빙 콘텐츠 차별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018년 18.3%에 이어 지난해 14.2%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신장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계열사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토탈 인테리어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와 토탈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 '렌탈' 등 리빙 관련 계열사와 함께 복합 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희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 상무는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스테이 홈'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전문적인 리빙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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