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비즈파크’ 조성안 ⓒ국토부
▲‘혁신도시 비즈파크’ 조성안 ⓒ국토부

- 지역혁신거점 육성 위한 지자체-기업-대학-공공기관 협업 확대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국토부가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비즈파크를 조성한다.

23일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지난해 추진한 혁신도시 발전 정책성과와 올해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2018년부터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한 시즌2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혁신도시에는 약 8,000호의 공동주택이 추가 공급됐다. 인구는 2019년 말 대비 1만9,303명이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만 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238개 기업이 혁신도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며, 지역인재 의무 채용기관 21곳이 추가되면서 130개 이전 공공기관에서 총 1,517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8.6%를 기록해 2020년 목표(24%)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정주기반이 확충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견인할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는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클러스터 활용도가 낮은 지역은 단지규모로 기업 공간, 공공지원시설, 일자리 연계 주택 등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혁신도시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혁신도시 비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되도록 비즈파크에는 저렴한 용지공급, 다양한 특구제도 결합,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지역균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주도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사업을 수행하는 연계협업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공공기관 10대 협업사업에는 올해 485억원을 투입 할 계획이며,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대구-가스공사),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경북-도로공사), 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모델(경남-LH),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전북-국민연금) 등이 추진 예정이다.

그 밖에도,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가 올해 안에 모든 혁신도시에 착공되며, 만 9세 이하 인구비율이 전국평균의 2배 이상인 젊은 도시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와 협업하는 어린이 특화 SOC 사업도 추진한다.

이동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과장은 “올해는 혁신도시의 자립적 발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 등 혁신 주체 간의 연계 협업을 통해 혁신역량을 결집·지원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