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 올해 성장률 3.0% 유지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로 25일 동결했다. 지난해 7월과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여섯번째 동결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코로나 19 재확산, 실물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고려해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 3.0%, 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전망치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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