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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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세븐일레븐이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 증진, 명확한 인지도 확립을 위한 도시락 브랜드 일원화에 나선다.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도시락 카테고리 통일된 운영 방향과 정체성, 그리고 전하려는 가치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함축한 통합브랜드 '한끼연구소'를 신규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세븐일레븐은 '김수미', '한영실', '도시락의정석' 등 개별 상품 기획 의도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앞으로는 모든 도시락이 메인 브랜드 '한끼연구소'로 일원화된다. 기존 브랜드들은 상품별 부가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서브 용도로 활용된다.

세븐일레븐은 '한끼연구소'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락 운영 콘셉트도 신뢰·다양성·건강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 표기를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푸드 등 식품전문기업과 롯데중앙연구소 등 식품연구소가 함께 협업하는 점을 강조하고 제조사명과 해썹(HACCP) 인증 마크, 그리고 판매 가격 표시도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해 고객이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또 밥소믈리에가 연구한 믿을 수 있는 한끼를 표현한 그림 문자도 넣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재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담당하고 있는 김하영 MD는 국내 공식 밥소믈리에로 지난 2019년 업계 첫 자격증을 취득했다. 밥소믈리에는 쌀의 산지와 품종, 영양, 취반 등 지식을 인정받은 사람을 일컫는다. 맛있는 밥을 짓는 데에서 전반적인 노하우를 습득한 전문가다.

도시락 내용물도 다양해진다. 편의점 도시락 메인 반찬은 돈육이 주를 이뤘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기존 돼지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 소고기·닭고기 등으로 메인 반찬을 다양화한다. 또 한식과 어울리는 더덕무침·갓초절임·무파래무침 등 가정식 반찬 40여종을 선정하고 분기별로 리뉴얼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집밥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빔밥과 샐러드 상품군에 계절별 제철 음식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한 건강 레시피도 개발해나간다.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첫 적용한 도시락 상품도 함께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일 한끼연구소 '숯불닭갈비', '숯불바싹불고기'를 선보이고 9일엔 '버섯소불고기'를 각각 5500원에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상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20여종 도시락을 차례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통해 세븐일레븐 도시락만의 차별화된 맛과 가치를 담아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락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자 한다"며 "국내산 고급 품종 삼광미를 사용하고 밥소믈리에가 직접 식단을 꾸리는 등 바쁜 현대인에게 건강한 최고의 한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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