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사진 왼쪽)와 이지훈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본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사이클/하이트진로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사진 왼쪽)와 이지훈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본부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라사이클/하이트진로

- 분리배출 활성화 캠페인 진행 예정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이 주류 부문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트진로와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하이트진로가 필(必)환경 시대 자원순환 활동을 위한 생활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3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 이지훈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온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필(必)환경 시대 올바른 자원 순환의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 사회적인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와 테라사이클은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캔, 페트 등의 제품용기와 배달용기의 분리배출 독려, 재활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용기는 리사이클 굿즈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고 필(必)환경 습관의 생활화가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가 제품 포장재가 체계적으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분리배출 문화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뤄졌다. 실제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제품 포장 용기의 물질 재활용률은 20~30%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양 사는 소비자 대상 재활용 캠페인 실시에 상호 협력 예정이다.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총괄 이지훈 본부장은 “테라사이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태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주류 기업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주류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주도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온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테라사이클의 협력이 가까운 일본, 중국에서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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