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현대백화점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최근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 자율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이달 한 달간 한시적으로 토·일 주말 동안 차량 이용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자발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자율 차량 2부제는 이달 6·14·20·28일 주말 짝수날에는 번호판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 7·13·21·27일 주말 홀수날엔 번호판 끝번호가 홀수 차량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또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는 '더현대 서울 무료 주차 2시간' 혜택도 3월 주말 동안 한시 중단한다.

현대백화점은 주말 자율 차량 2부제 시행과 무료 주차 혜택 한시 중단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1000만명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홈페이지(www.ehyundai.com) 등에도 고지해 자발적인 고객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은 주말 동안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인근 지하철역,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보도 등 출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이 매장 혼잡 정도를 확인하고 방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지만 고객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고객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 방문객 안전을 위해 점포 내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기준을 상향하는 등 자체 방역,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핫플레이스로 인기 높은 매장 등 주요 혼잡·밀집 매장 동시 이용 가능 고객수를 30%씩 줄여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사전예약시스템 운영으로 매장 앞 줄서기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용 승강기 내 밀집 방지를 위해 탑승 정원을 40% 가량(기존 24명에서 15명) 줄이고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 횟수도 12회까지 늘려 실내 공기 외부 배출 등 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매장 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더현대 서울 개점 관련 집객 행사를 열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판촉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위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더현대 서울' 개점 시점부터 첨단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7곳 모든 외부 출입구에 공항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다중 인식 발열 체크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3곳 차량 진입로, 지하 출입구에 휴대용 열화상카메라와 안면 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고객 발열 여부를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또 국내 최고 공조시스템을 통해 전체 층에 대한 환기를 실시하고 있다. 매장 내 공기 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고객 시설에 공기 살균기도 별도 설치했다. 매일 백화점 전체 공간에 대한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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