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19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TV영상 캡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19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TV영상 캡쳐

- 정 총리 "K-방역에 더해 K-회복의 모델 만들어야"

- 4차 재난지원금 및 생계지원 시급, 여야 조속 심사·처리 강조

 

[SR(에스알)타임스 박현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총 19조 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조속한 추경심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안은 절박한 피해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여야의 조속한 추경 심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과 올해 확장재정으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국민 생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K-방역에 더해 'K-회복'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더 큰 문제는 양극화 심화라는 깊은 상흔"이라며 "IMF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화됐듯 후유증은 오랫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려운 국민들께서 빠른 시일 내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 의결해달라"며 "의원님들이 제시하는 합리적인 대안은 적극 검토하고,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되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9조 5천억원 규모이며, 그 중 4차 재난지원금의 재원은 총 15조의 규모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긴급 피해지원 8조 1천억원, 고용대책 2조 8천억원, 전국민 무상 백신접종 4조1천억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정 총리는 국민들을 향해선 "힘겨운 여러분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