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케이트 윈슬렛·시얼샤 로넌 주연 ‘암모나이트’…11일 개봉 外

- '아이 씨 유'·'포제서'·'웨이 다운'·'리스타트'·'허트 로커'·'유어 아이즈 텔' 개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미나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의 흥행으로 극장가가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로맨스에서 액션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11일 극장 개봉했다.

◆ 암모나이트

영화 ‘암모나이트’(수입/배급: 소니 픽쳐스)는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세기적인 만남이 돋보이는 작픔이다.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시얼샤 로넌)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제73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제45회 토론토영화제, 제25회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 아이 씨 유

‘아이 씨 유’(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씨나몬홈초이스)는 아동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그렉의 집에 낯선 이가 살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면서 집에 숨어든 자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예측불가 숨바꼭질 스릴러다. 촘촘하게 설정한 떡밥과 관객들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빗나가는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다. ‘숨바꼭질’, ‘도어락’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신예 아담 랜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헬렌 헌트 등 명배우들이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15세 이상 관람가. 

◆ 포제서

‘포제서’(수입/배급: 조이앤시네마/제이앤씨미디어그룹)는 타인의 몸을 도용, 의식에 침투해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조직 ‘포제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타인의 실체를 도용해 벌이는 암살 작전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에 강렬한 액션을 담아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라 불리는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수작으로, 거장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아들 브랜든 크로넨버그가 연출을 맡았고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크리스토퍼 애봇, 제니퍼 제이슨 리가 주연을 맡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 웨이 다운

‘웨이 다운’(수입/배급: 누리픽쳐스)은 200년 전 최고의 공학기술로 완성된 후,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금고를 노린 천재 대학생과 5명의 팀원들이 펼치는 최강 팀 플레이의 케이퍼 액션 영화다. 천재 공대생 ‘톰’(프레디 하이모어)이 극 중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금고’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은 기존 작품과는 결을 달리하는 독특한 설정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을 배경으로, 전반전과 후반전 105분간 펼쳐지는 ‘톰’과 팀원들의 금고털이 플레이는 보는 내내 긴장감을 선사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 리스타트

영화 ‘리스타트’(수입/배급: 콘텐츠판다/NEW)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프랭크 그릴로)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다. 시원한 액션과 타임루프라는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마블 시리즈에서 '크로스본즈' 역을 맡았던 프랭크 그릴로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멜 깁슨, 나오미 왓츠, 양자경 등 초호화 배우진의 완벽한 케미로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 허트 로커

제레미 레너와 안소니 마키가 출연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허트 로커’(수입/배급: 풍경소리/까멜리아이엔티)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투입된 미국 특수부대 폭발물 해체반의 시한폭탄 같은 삶을 그린 리얼리즘 전쟁 액션 드라마다. 제82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까지 총 6개 부문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63회 영국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 수상을 포함해 전 세계 총 126개 영화상을 석권하며 전쟁 액션 장르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번 개봉은 4K 리마스터링 상영으로 한층 선명해진 화질과 사운드를 통해 더욱더 생생한 전장의 한복판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 유어 아이즈 텔

영화 ‘유어 아이즈 텔’(수입/배급: 더쿱/리틀빅픽처스)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 영화다. 지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송일곤 감독,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감성 멜로 ‘오직 그대만’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으로, ‘양지의 그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나다’ 등을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인 영상미의 따뜻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이번 영화 OST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BTS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