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유통] 롯데마트, 18일부터 '물가 안정 채소 모음전'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최근 '금파'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대파, 감자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동절기 냉해 발생으로 대파 등 산지 작황이 불안정해지면서다. 

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이처럼 가격이 오른 주요 농산물을 선정, 이달 18일부터 일주일간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을 열고 가계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농산물유통정보 이달 15일 기준 감자 20kg 가격은 3만 4580원으로 전년 대비 1.5배 이상 올랐다. 대파도 1kg 5052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롯데마트는 감자 산지에 냉해 발생 전인 올 1월 김제공덕농협과 연계해 김제와 부안 등 산지에서 수확한 감자 20톤 물량을 CA저장했다. CA저장이란 산소와 질소 등 농도를 조정해 원물 상태 그대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이번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에서는 CA저장 감자 20톤을 시장에 공급, '감자(900g·국산)'는 농할 할인을 적용해 3990원에 판매한다. CA저장 감자는 추후 공급이 불안정할 것을 대비해 저장해둔 상품이다. 가격 급등 시기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절기 주요 산지 전남 지역 폭설, 냉해로 공급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5배 이상 가격이 오른 대파는 선제적 기획으로 산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신안 임자도 GAP 더 안심 대파(1단·국산)'를 롯데·신한·KB국민·NH농협 카드로 결제하면 4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덕수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실질적인 가계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