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제주들불축제 일환으로 지난 13일 열린 제주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의 360 VR영상을 17일부터 점프VR 앱을 통해 전 국민이 감상할 수 있게 제공한다. ⓒSKT
▲SKT는 제주들불축제 일환으로 지난 13일 열린 제주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의 360 VR영상을 17일부터 점프VR 앱을 통해 전 국민이 감상할 수 있게 제공한다. ⓒSKT

- SKT 점프 VR 어플 통해 360 VR콘텐츠로 17일부터 제공

[SR(에스알)타임스 전수진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지난 13일 열린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17일부터 자사 점프VR 어플을 통해 고객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고 17일 밝혔다.

SKT 점프VR어플을 설치한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제주 새별오름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는 새별오름 불놓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별도 VR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화면을 드래그해 관람 뷰를 조정하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SKT는 야간시간 대 최고의 화질을 위해 6K 해상도x 8대의 전문가용 360 카메라로 조도 성능 및 색상 깊이를 극대화 해 고해상도의 서라운드 영상을 촬영했다. 또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이도록 하는 스무스-스티칭 기술을 통해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현장 영상을 재현했다.

제주들불축제 매년 제주 새별오름 전체를 태우며 새해 소망과 희망을 기원하는 행사로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새별오름 불놓기는 지난 13일 KCTV제주방송 및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바 있다. 새별오름 위로 소환된 SKT의 태평무 AR이 활활 타오르는 들불과 함께 묵은 해충과 코로나 병균을 몰아내고자 하는 염원을 춤으로 승화하여 표현했다.

SKT 관계자는 “이번 시도가 그 동안 콘서트 등 실내에서 주로 활용되어온 혼합현실(MR) 기술이 실외 야간 시간 대 생중계에 적용되었다는 기술적 진보 의미를 포함한다”며  “첨단 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코로나 시국에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T와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불꽃축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한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혼합현실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SKT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고객들은 앞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국내 유명 불꽃놀이 행사의 영상을 SKT 점프VR·AR 어플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컴퍼니)장은 "SKT의 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분들께 제주들불축제 현장의 열기와 염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혼합현실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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