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 16,000TEU급 컨테이너선 제원 ⓒHMM
▲친환경·스마트 16,000TEU급 컨테이너선 제원 ⓒHMM

- 1만6,000TEU급 첫 컨테이너선 6월까지 현대중공업서 8척 인도 계획

[SR(에스알)타임스 박은영 기자] HMM(대표 배재훈)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누리(HMM Nuri)호'가 국내 화물을 싣고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HMM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내화물의 적기 운송을 위해 1호선 '누리호'와 2호선 '가온(HMM Gaon)호' 등 2척을 조기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누리호는 지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선박 중 첫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선박은 길이 366m, 폭 51m, 높이 30m 규모이며 승무원은 22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4,000~5,000TEU 선박 승무원수와 동일하다. 

또한 누리호는 이번에 투입되는 유럽항로의 수에즈 운하,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도 통항이 가능한 최대 선박으로 건조됐으며 아시아를 기준으로는 북구주, 지중해, 미동안, 중동항로 등 전세계 주요 항로로 투입이 가능하다.

HMM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호선 '누리호'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향후 1~2주 간격으로 총 8척의 선박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한편, 배재훈 HMM 대표는 "초대형선 발주부터 인도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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