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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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호)은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사 1명품'이 주문금액 200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송을 통한 직접적인 매출 이외 광고 효과까지 높아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2012년부터 12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 '1사 1명품'을 운영해왔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유통 채널을 찾기 힘들었던 중소기업에게 판로 개척 마중물 역할을 하고 방송 매출을 통해 회사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1사 1명품' 방송을 매주 수~토요일까지 TV홈쇼핑에 주 4회 매일 30분 간 편성하고 있다.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서는 일~목요일까지 주 5회 송출하고 있다. '1사 1명품 방송 상품은 CJ몰을 통해 모바일·온라인에서도 상시 판매한다.

최근엔 '1사 1명품'을 통해 CJ오쇼핑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일반 홈쇼핑 방송까지 진출하는 사례도 생겼다. 생산 규모가 작아 방송용 재고를 확보하기 힘들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홈쇼핑 '등용문' 역할인 셈이다. 

수면 용품 제조 기업 '디아스크'에서 만든 '홍성돈 숙면베개'는 특허 출원된 고인돌 형태 디자인과 뛰어난 숙면 효과가 화제로 부상하며 '1사 1명품'에서 소개된 지 1주일만에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거쳐 라이브방송 'CJ오쇼핑'까지 진출했다. 하반기에만 1만 세트 이상을 고객이 주문했다. 

CJ오쇼핑 '1사 1명품'은 혁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과 연계해 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챌린지 스타트업'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운영하는 CJ오쇼핑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최종 선발된 6개 기업에게 '1사 1명품' 방송 기회를 제공했다. 

'메텔(인공지능 베개)', '순수바람(두피 드라이어)', '엠제이뷰티(뿌리 염색기)', '휴먼톡톡(교육용 토킹펜)', '블루레오(석션 전동칫솔)', 등 6곳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10개 기업에 무료 방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상생 취지 무료 방송을 매일 1시간(TV홈쇼핑·T커머스 각각 30분씩) 송출하고 있다. 누적 주문 금액이 570억원에 달하는 업계 첫 농촌기업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촌 1명품'을 포함해 누적 방송 시간이 2000 시간을 넘어섰다. '1촌 1명품'은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2007년에 시작했다. 일손 지원 차원 봉사활동을 넘어 농촌기업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사업 역량 개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TV홈쇼핑 방송·CJ몰 등 온라인 판로 개척은 물론 마케팅·품질관리 등 교육 분야까지 지원한다.

이호범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 사업부장은 "CJ오쇼핑 상생 방송 프로그램은 단순한 판로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CJ오쇼핑은 무료 방송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소비자 후생까지 높이는 상생 경영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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