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부동산114
▲연도별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부동산114

-전년 동기 대비 2만2,000가구, 전기 대비 2만8,000가구 감소

[SR(에스알)타임스 박은영 기자]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6월까지 예정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8,089가구로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12년 2분기(4만4,78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셈이다.

이에 업계는 봄 이사철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새 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과거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4분기 중에는 2분기 입주물량이 가장 적고,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다.

-1분기 대비, 수도권에서만 2만8,628가구 감소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지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은 총 7만6,796가구로 이 중 수도권이 5만2,052가구, 지방이 2만4,744가구다.

반면 2분기 입주물량 총 4만8,089가구 중 수도권이 2만3,424가구, 지방이 2만4,665가구다. 줄어드는 물량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에서의 축소분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분기 1만1,435가구에서 2분기 6,096가구로 절반 가량 줄고, 경기도가 1분기 3만8,851가구에서 2분기 1만3,633가구로 65% 감소한다. 반면 인천은 1분기 1,766가구에서 2분기 3,695가구로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올해 2분기 서울은 15개 아파트 단지에서 6,096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단지 대부분은 200가구 미만 소규모다.

이 중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879가구),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514가구),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848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정도가 중간규모 이상의 단지로 분류된다.

다만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2분기에 단 1곳에 불과해 주변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인천은 2분기 29개 단지에서 1만7,328가구가 입주한다. 오는 5월 입주할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판교더샵포레스트 A11‧A12(990가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A1‧A2(974가구),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251가구) 등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배후주거단지로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됐다.

인천은 서구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입주하는 검단오류역우방아이유쉘(420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올해 분기별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부동산114
▲올해 분기별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부동산114

-지방 입주물량은 올 1~3분기 각각 비슷 

지방의 경우 1분기, 2분기, 3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각각 2만5,000가구 수준에서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 중 2분기에는 5대광역시 포함 지방 전체에서 48개단지 총 2만4,66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중소규모의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입주예정 단지는 오는 4월 광주 동구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부산 북구 e편한세상금정산(1,969가구),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1,216가구)다.

이어 5월에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 충북 청주시흥덕구 청주가경아이파크3차(983가구) 6월에 경북 경산시 경산하양지구우미린(737가구), 세종 세종시 세종리더스포레(845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수도권 주요 입주예정 단지 ⓒ부동산114
▲올해 2분기 수도권 주요 입주예정 단지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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