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으로 국토면적이 늘었다. ⓒ국토교통부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으로 국토면적이 늘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2021년 지적 통계’ 발표

-지난해 말 국토면적 총 10만413㎢로 집계

[SR(에스알)타임스 박은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토교통부 ‘2021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지적공부(토지·임대대장)에 등록된 국토면적은 총 10만413㎢로 집계됐다. 1년 동안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2.9㎢)의 4배에 달하는 11.3㎢다.

국토면적은 간척사업, 공유수면 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늘었다. 전남 해남 영산강 주변 부지(1.7㎢)와 전남 여수 제1일반산업단지 공원(1.2㎢), 경기 시흥 정왕동 시화MTV 7단계 사업(11.0㎢),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과 인천 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의 매립이 이뤄졌다.

집계결과 광역자치단체별 토지 면적은 경북이 1만9,034㎢(19.0%)로 가장 넓었고,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48㎢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적이 작은 순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464.9㎢)와 광주광역시(501.1㎢), 대전광역시(539.7㎢) 등 순이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강원 137㎢, 전남 101㎢, 인천 36㎢ 등의 순이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384㎢, 26㎢가 세종시 조성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전체 국토의 63.3%를 차지했고 답 11.1%, 전 7.5%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산림 및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산림·농경지는 1847㎢(2%) 감소했으나 공장·학교 용지 등 생활기반 시설은 885㎢(23%), 도로·철도용지 등 교통기반 시설은 573㎢(19%) 늘었다. 전, 답, 임야는 각각 2.9%, 6.2%, 1.5% 감소했으며 대지, 도로는 각각 18.2%, 18.5%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국·공유지와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했지만, 개인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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