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10%p 축소
-조합설립인가 ‘목전’ 재건축 단지, 한달 새 11억 ‘껑충’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폭을 축소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매매가는 국지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2월 5일 기준 0.17%를 기록했으나 이달 2일 0.07%를 기록하며 오름폭이 축소(-0.10%p)됐다.
이 중 재건축 추진 단지 매매가는 올해에만 1.83% 오르며 사업추진 계획이 없는 일반 아파트 값 상승률 1.47% 대비 0.3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단기 급등을 겪고 공시지가가 상승하는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한편, 다가올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재건축 단지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급등은 조합설립인가 등 재건축 사업의 추진을 알리는 단계에서 관찰되고 있다.
실제 조합설립을 목전에 둔 압구정 2구역(신현대 9·11·12차) 내 단지를 살펴보면 압구정동 신편대 12차 전용 110.82㎡의 매매가는 지난달 처음으로 30억원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 1일 32억5,0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인근 압구정 3구역(현대 1~7단지, 대림빌라트 아파트 등)도 마찬가지다. 현대아파트 1차 전용 196.21㎡는 지난 2월 51억5,000만원에 계약됐고 그 다음달 11억5,000만원 오른 63억원에 손 바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재건축 아파트 조합설립을 기점으로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갈린다”며 “최근 관찰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급등은 대다수 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서두르고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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