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판씨네마
▲더 파더. ⓒ판씨네마

- 영화제 인증 웰메이드 예술 영화 극장 개봉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더 파더’, ‘노매드랜드’, ‘타인의 친절’등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아카데미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 영화들이 4월 개봉한다.

먼저 오는 7일 개봉 예정인 ‘더 파더’는 안소니 홉킨스의 60년 연기 인생을 총망라하는 최고의 연기라 극찬 받고 있는 영화다.

완벽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믿은 노인 ‘안소니’가 기억에 혼란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여, 원작의 작가 플로리안 젤러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노인의 시선으로 사건을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치매 노인과 동일한 혼란을 느끼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해 심리적 스릴러를 만들어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딸 ‘앤’ 역의 올리비아 콜맨은 ‘더 파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노매드랜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노매드랜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15일 개봉 예정인 ‘노매드랜드’는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으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유력 후보로 떠오른 작품이다. 하나의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 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광활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끝없이 펼쳐지는 길의 여정을 우아한 영상미로 담아내 놀라운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한다.

▲타인의 친절. ⓒ그린나래미디어
▲타인의 친절. ⓒ그린나래미디어

마지막으로, 7일 개봉 예정인 ‘타인의 친절’은 낯선 뉴욕에서 저마다 길을 잃은 여섯 남녀가 오래된 러시아 식당에서 만나 각자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아름다운 미장센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론 쉐르픽 감독의 신작이다.

‘언 애듀케이션’, ‘원 데이’로 국내 관객들에게 촉촉히 젖어드는 우아한 감성 드라마를 선사했던 론 쉐르픽이 6년만에 국내 극장가로 귀환한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조 카잔, 타하르 라힘,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케일럽 랜드리 존스, 제이 바루첼, 그리고 빌 나이까지 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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