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3D, VR 부동산정보 이용 의향 조사결과 ⓒ직방 
▲모바일 3D, VR 부동산정보 이용 의향 조사결과 ⓒ직방 

-응답자 89.8%, "3D·VR 부동산정보 이용 의향있다"

-응답자 76%, "주택 매입 시 3D·VR 정보로만 계약도 가능"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부동산정보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 89.8%가 3D·VR 부동산 정보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3D, VR로 변화 중인 새로운 부동산정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1,152명의 응답을 받았다.

현재 제공되는 다양한 부동산정보 중 집 평면구조나 단지를 3D(3차원)나 VR(가상현실)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52.7%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3D, VR형태의 부동산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없었다.

이에 3D, VR 부동산정보를 예시로 보여준 후, 향후 이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9.8%인 1,034명이 ‘있다’라고 답했다.

응답자 거주지역별로는 경기 거주자가 92.5%로 이용 의사 비율이 높았고 서울과 지방5대광역시 거주자는 각각 89.4%, 89.3%가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천과 기타 지방은 각각 87.9%, 85.5%로 모든 권역에서 85% 이상이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D, VR 서비스 이용 의향 여부는 이전에 3D나 VR 부동산 정보를 접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응답 비율(96.5%)이 접해보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응답 비율(83.7%) 보다 더 높았다. 3D나 VR 부동산정보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이유는 ‘오프라인 현장을 가보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서’가 42.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직접 동작하면서 전망, 일조량, 평면구조 등 확인이 가능해서’(20.9%), 건물 완공 전에 실물처럼 확인이 가능해서(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앱을 이용하는 수요자에 한해 진행한 설문으로 전체 대표성을 나타낼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3D, VR로 부동산 정보를 경험해 본 수요자는 절반 이하로 많지 않다”며 “정보의 질과 결과가 정확하다면 현장 방문 없이 3D와 VR정보만으로 집을 계약할 의사도 76%로 나타난 만큼 임장활동 없이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플랫폼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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