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려고 총리직을 사퇴할 전망이다. 그러자 주식 시장에서는 `정세균 테마주`라고 불리는 종목들 주가가 급등했다.
5일 코스피에서 수산중공업 주가는 28.46% 오른 6,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압브레이카와 트럭 크레인을 비롯하여 수많은 특수차량을 국산화하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을 해온 회사다.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정 총리와 종친으로 혈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그룹 계열사들이 정세균 테마주가 된 것이다.
이날 계열사 수산아이앤티 주가도 1.95% 오른 3만9200원이다.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 및 용역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래픽 필터링만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 식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고 있다. 인터넷 접속관리 솔루션 "eWalker SWG V9"을 기반으로, 메일 메신저 감시 기능을 강화한 "eWalker DLP V9", SSL통신 복호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ePrism SSL VA" 등을 개발했다.
케이탑리츠는 19.76% 오른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츠란 부동산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상장회사를 말한다. 이 회사 주주들은 임대료를 배당으로 받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는 구조다.
이명식 대표와 장관준 사외이사 등 경영진이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정 총리와 학연이 있다. 그러면서 테마주가 됐다.
이날 알루코 주가도 7.54% 오른 5420원이다. 알루미늄 압출품을 제조 판매를 주로하는 알루미늄 압출 전문 회사로서 대전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 해외법인 및 계열회사는 알루미늄 제조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다.
박도봉 알루코그룹 회장은 정 총리와 같은 전북 진안군 출신이다. 또한 정 총리가 국회의장 시절 알루코 사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테마주가 됐다.
정 총리는 쌍용양회에 입사해 상무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그래서 쌍용양회도 정세균 테마주로 불린다. 이날 주가는 소폭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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