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요 ⓒ국토교통부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요 ⓒ국토교통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 발표, 산단 내 탄소배출 25% 이상 감축 나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에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및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을 논의·확정했다.

앞으로 개발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디지털화·에너지자립화를 구현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새만금 포함 총 2~3곳 계획

국토부는 백지상태로서 장점을 지닌 조성단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린 요소를 종합 구현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 3.7㎢(112만평) 면적에 들어서며 시행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맡았다. 사업비는 총 2조 5,498억원이다. 

새만금은 권역에서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E100은 'Renewable Energy 100%' 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즉시 착수 가능하고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지정 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 국가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새만금을 포함한 총 2~3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 지정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 7월 중 사업지 1~2곳을 추가 선정한다. 추가 사업지는 탄소배출량 25% 이상 저감을 목표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확산 모델로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기본계획을 올해 11월까지 수립하여 내년 상반기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23년 기업 입주시점부터 스마트·그린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추가 1~2곳도 내년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 RE100 전력구매계약(PPA) 선도사업 개요 및 위치도 ⓒ국토교통부
▲ RE100 전력구매계약(PPA) 선도사업 개요 및 위치도 ⓒ국토교통부

◆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

국토부는 또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 이후 확산단계에서는 주체, 사업범위 등을 다각화하여 ’30년까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총 35개소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신규지정 단업단지를 15~20곳 중 약 20%인 4곳 정도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

또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25%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나가고, 중장기적으로 신규 산업단지 지정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의 조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 첫 단계부터 스마트그린화로 제대로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에 RE100이 실현되는 국내최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그 성과를 확산해 산업단지가 한국판뉴딜과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