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이르면 이번주 회생절차 돌입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7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회사가 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데 따른 책임 차원이다.
예병태 사장은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 회사는 업계에서는 유례 없는 임금반납, 복지후생 중단, 자산매각 등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해 왔다. 대주주의 투자계획 철회 발표로 인해 회사 생존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혼란과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다"면서 "신규 투자자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임박해 또 다시 헤쳐나가야 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HAAH오토모티브가 진행했던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서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예 사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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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종 기자
kimkj1616@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