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건설
▲ⓒ라온건설

-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속 높은 희소가치로 상승세 ‘뚜렷’  

- 남양주 덕소뉴타운 등 4~5월 중 수도권 정비사업 신규 분양 ‘눈길’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뉴타운, 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으로 들썩이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분양단지는 낙후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입주 후 바로 이미 구축되어 있는 교통․교육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들은 뛰어난 서울접근성과 함께 주변으로 개발 호재가 예고된 곳이 많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개발 및 공급이 주춤해지면서 희소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도권 뉴타운, 재개발 수혜 아파트들은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광명뉴타운 15구역 소재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8억1,000만원(전용 59㎡·31층)에 입주권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분양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약 5억원으로, 10개월 사이 60% 이상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또 지난 3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84㎡B 타입 입주권(25층)은 9억1,23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8월에 선보인 이 단지의 분양가는 약 5억원으로 4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해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뜨거웠다. 지난 1월 대림산업이 인천시 부평구 청전2구역에서 분양한 재개발 단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경우 1,494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1만8,869명이 몰려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부평역과 산곡역(예정)을 중심으로 탄탄한 주거인프라, 대단지 프리미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4월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분양에 나선다. 약 7,700여 세대 미니신도시급 규모 주거단지인 덕소뉴타운에 들어선다. 덕소뉴타운의 경우 현재 모든 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치는 등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통해 청량리·용산·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북부간선로·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등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또 초·중·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보 약 5분 거리의 한강변을 따라 덕소강변공원, 한강공원삼패지구, 한강자전거도로 등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2023년 예정)이 완료되면 잠실 및 석촌까지 약 30분 대에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또 GTX-B노선 계획으로 망우역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약 20분 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덕소7구역 주택재개발)에서 총 295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23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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