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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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편의점 와인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편의점 와인 서비스도 고객 편의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만 판매되던 와인은 지난해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를 갖췄다. 

이제는 다른 온라인몰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와 당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와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소비자 요구도 세분화하면서다.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이후 고객에게 알림톡이 발송되며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신분증과 주문 확인증을 제시한 뒤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칠성몰'에서는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프랑스·칠레 등 세계 유명 와이너리에서 수입한 다양한 가격대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전국 주요 1000여 점포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연내 6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칠성몰 와인 픽업 서비스 이외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는 수도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홈술을 계기로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편의점이 가까운 와인 구매처로 떠올랐다. 현재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편의점 내 진열 위치도 가장 메인 존을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0.1%)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을 중심으로 현재 2800여 점에서 와인 특화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이번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와인 전문점 못지 않은 상품 구색을 갖춤으로써 편의점에서 와인을 찾는 소비자 선택폭과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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