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교통개발 호재…3월 아파트 값 상승률 전국 1위 기록
-LH사태 이후 거래 주춤…최근 8억원 대 최고가 경신 단지 잇따라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3기 신도시 LH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 된지 40여일이 경과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흥지구 아파트가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 아파트는 최근 2·4 공급대책이 발표되기 전과 비교해 1억~2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손바뀜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및 아파트 실거래 정보업체에 따르면 정왕동 배곧한신더휴 아파트 84㎡C 전용은 지난달 26일 8억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4 공급대책이 발표되지 않은 지난 1월 거래가 5억6,000만원에 비해 2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시흥 정왕동 시흥배곧SK뷰 전용면적 84㎡ C타입은 지난달 20일 8억2,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전용의 지난 2·4 공급대책 발표 당일 거래가 6억1,500만원에 비해 2억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현재 해당 면적은 9~10억원을 호가 중이다.
정왕동 호반센트로하임 단지에서도 같은달 84㎡ 전용이 8억원에 거래되며 해당 전용의 직전 거래가 6억5,000만원 대비 2억5,000만원이 올랐다. 또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84㎡전용은 지난달 5일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 6억7,0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은행동 은계우미린더퍼스트 단지 102㎡ 전용 또한 지난달 11일 10억1,000만원으로 최고가에 매매 계약됐다. 이는 지난 2월 8억5,000만원 거래가 대비 1억6,000만원 더 비싼 가격이다.
업계는 광명·시흥 지구가 3기 신도시 계획 지구 중 최대 규모(1,271만㎡)인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교통개발 호재도 맞물린 영향으로 평가했다.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 지구는 7만호가 공급돼 동탄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로 조성될 전망인데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흥 지구는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점으로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투자자 유입이 많았다”며 “2000년대 초반부터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고 LH투기 논란이 제기 됐을 당시에 잠시 거래가 주춤했을 뿐 시세에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전철 1,7호선 연장과 인천 전철 2호선 연장 사업도 진행되면 가산·구로 등 주요 업무단지 이동이 편리해지고 GTX를 통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과 가까워지기 때문에 실수요도 높다"며 "3기 신도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고되자 문의가 늘고 실거래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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