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폐 끼칠 수 없다" 전해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충수염으로 대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치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간다.
이 부회장이 퇴원 의사를 밝혀 15일 저녁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19일 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약 4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 부회장은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퇴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수염이 복막염으로 번지면서 대장 일부를 잘라냈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그는 체중이 7~8kg 가량 줄어든 상태로 알려졌다.
충수염은 맹장 끝 약 10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충수의 구멍이 막혀서 발생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충수가 터져 장기 입원이 필요한 상태가 된다.
한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시한은 이달 말이다. 계열사 주식, 미술품, 부동산, 현금 등 상속 재산 규모는 2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내야할 상속세만 12조원 이상이다. 유족들은 상속세 납부 방법에 대한 큰 그림은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술품 일부는 기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1만점 규모 미술품 일부를 삼성문화재단 리움과 호암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곳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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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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