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잇섭 ⓒ유튜브
▲유튜버 잇섭 ⓒ유튜브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인기 IT 유튜버가 KT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KT는 초당 10GB에 달하는 속도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17일 유튜버 잇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 KT빠인 내가 10기가 인터넷을 비추하는 이유(2년 실사용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잇섭은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다. 매월 9만원 이상을 인터넷 요금으로 부담해왔다. 잇섭은 최근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초당 100Mb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KT가 인터넷의 속도를 고의로 저하시킨 것 아니냐"면서 "KT고객센터에 이를 문의하자, 원격 조정으로 속도가 귀신같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10G 요금제 고객들은 4배 이상 금액을 내고 낮은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셈이다.

잇섭은 “KT 쪽에서는 계속 문제가 없었다고 하고 소비자가 계속 속도 측정을 해서 전화를 해야 해결이 된다는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면서 “이런 문제는 KT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으로 한국에 제공되고 있는 10기가 서비스에 대해서 품질이 의심된다”고도 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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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측은 잇섭이 올린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KT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던 잇섭의 동영상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된 상태다.

KT 측은 언론과 통화에서 속도 저하 문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유튜버와 접촉 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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