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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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부터 CGV 별관 관람 시 ‘별카드’ 선착순 증정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히게 된 17세 소녀 ‘조이’는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다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된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5세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나 단 한 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한다.

영화 ‘룸’은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 셀러 원작 영화다.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 실력을 지닌 원작 작가 엠마 도노휴는 이 영화의 각본 작업에 직접 참여해 원작을 뛰어넘는 진심 어린 감동을 스크린에 생생히 옮겨냈다.

여기에 인간미 넘치는 영화 ‘프랭크’를 연출한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이 어우러져 실제 사건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위대한 용기를 발휘해 기적을 이뤄낸 두 주인공 ‘조이’와 ‘잭’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따뜻한 영화를 만들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인다. 조이 역을 맡은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과 ‘원더’, ‘닥터 슬립’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잭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환상의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영화 ‘룸’은 22일부터 재개봉 특가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CGV 별관에서 관람 시 ‘별카드’가 선착순 증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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