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각 나라 정부에서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 여부를 심사받고 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를 심사하고 있으며 미국 등에서는 심사를 통과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중국 등 주요국 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인텔에 1차로 70억 달러를 내고 낸드, 솔리드스테이드트라이브(SSD) 사업과 관련 지적자산권, 인력 등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합병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온다.
영국 경쟁시장국(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 CMA)이 대표적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해당 합병을 조사하고 있는 영국 정부는 이달 11일까지 SK하이닉스와 인텔 측 입장을 받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20%가량을 차지한다. 세계 2~3위 수준이다. 합병 이후에는 낸드 시장 주요 업체 수가 5개로 줄어든다. 디램 시장의 과점에 비하면 양호하지만, 시장 경쟁이 제한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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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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