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1분기 매출 1,094억원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IVI 전문기업 모트렉스(대표이사 이형환)가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94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57.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모트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흑자전환 한데 이어 금년 1분기, 역대 최고 수치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인 AVNT의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를 실적 성장 요인으로 풀이했다.
회사의 AVNT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1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고무적인 성장세에 일조했다. AVNT는 기존 AVN(Audio Video Navigation)에 통신 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를 추가 적용하며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진 제품이다.
모트렉스는 약 70여 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향후 모트렉스의 사업 전망도 밝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모트렉스는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으로서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인프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기계 수요 급증이 전망된다. 북미지역이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이형환 대표는 “금년은 모트렉스 설립 2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해이며, 1분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올 한 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트렉스와 전진건설로봇은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자회사인 전진건설로봇의 IPO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씨젠, 1분기 매출 3,518억원...작년보다 330% 늘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3,5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39억원, 당기순이익은 1,642억원을 각각 달성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작년 1분기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씨젠은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씨젠은 1분기에 5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분자진단 대중화’를 위한 대규모 R&D 투자, 생산능력 확충, 핵심인력 채용 등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투자 집행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영업이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IR/PR실장 김명건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많은 나라들이 ‘Back to School’, ‘Back to Work’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PCR 방식에 의한 집단검사를 추진하고 있어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신시장 개척, 신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성공한 공급계약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긍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정부와 1,200억원, 스코틀랜드 9개 병원과 247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5월에는 독일의 ‘Back to School’ 프로젝트에 약 250억원의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펩타이드(Peptide) 바이오 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이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52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1%로, 코비드-19 팬데믹 영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 및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52억 원으로, 안면 필러의 글로벌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성장을 견인하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 9.5%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기존 사업인 의료기기와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코비드-19 치료제 및 황반변성 치료제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주요 일정들이 계획된 만큼 매출 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인 만큼 이를 통한 사업 확장의 기회와 펩타이드 플랫폼 가치가 재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펩타이드 스크리닝 20년 노하우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로 의약품 사업 직접 진출뿐만 아니라 펩타이드 플랫폼 사업의 수익화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펩타이드(Peptide) 기반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2001년 설립 이후 400여 개에 달하는 펩타이드 물질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능성 펩타이드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 130개국에 수출하며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포의 1, 2 공장 및 화성 펩타이드 대량 합성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능성 의료기기 이외에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영역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