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비전, 영업익 1년새 35%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 2,57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순이익 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수) 밝혔다.

영업수익(2,57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억 원(▼0.6%) 줄고, 전 분기 대비 100억 원(▼3.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HOME수익이 1,701억 원 (TV 1,385억 원, 인터넷 274억 원, 인터넷전화 42억 원), MVNO 수익이 426억 원(서비스수익 378억 원, 단말기수익 48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수익은 446억 원이다.

반면 영업이익(101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 원(▲35.7%), 전 분기 대비 22억 원(▲27.5%) 증가해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순이익(63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20억 원(▲47.5%)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9%, 순이익률은 2.4%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가인터넷 확대, 콘텐츠 도입 등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 신사업을 강화하며 효율중심 경영을 이어온 결과다. 특히 화질 개선, 채널 수 증가, 인터넷 속도 개선 등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헬로렌탈은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을 도입하고 트렌디한 상품군을 지속 발굴하는 노력으로 매출과 이익 증가의 첨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MVNO 또한 지난 4분기 가입자 수를 순증 전환한 이후 1분기 LTE비중이 80%를 돌파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TV 디지털과 MVNO LTE등 핵심 사업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질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로 중복되는 투자비용을 줄이고 렌털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등 개선 노력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플러스
ⓒ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액수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4168억 원,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4.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목했으며,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 4971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 9천여 명으로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 5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MVNO가입자는 80.8% 늘어난 215만 4천여 명.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도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5300억 원의 수익(8.8%↑)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부문 수익은 7.0% 늘어난 3007억 원으로, VOD 매출은 감소했으나 유아동 전용 콘텐츠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IPTV 가입자는 10.4% 증가, 누적 가입자 507만 6천여 명이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 원(11.2%↑)이며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 명이다.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66.4%로 8.1%포인트 증가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9% 증가한 3415억 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8.4% 늘어난 562억 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 원으로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혀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 원으로 3% 감소했고,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2% 포인트 줄어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CAPEX는 1.4% 늘어난 3800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10.8% 증가한 1734억 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플러스
ⓒ유플러스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액은 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억 원으로 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6억 원을 기록해 60% 성장세를 기록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42억 원으로, 지난 1월 출시한 ‘스컬’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스컬’은 PC게임에 이어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비롯한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등의 콘솔로도 올 여름 출시된다. 지난 4월 ‘닌텐도 인디 월드 쇼케이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스컬’ 외에도 스팀(Steam)에서 서비스 중인 ‘메탈유닛’, ‘사망여각’, ‘댄디 에이스’ 등이 순차적으로 콘솔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나갔으나, 일부 모바일 게임들의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36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부터 지난 2월 인수한 스티키핸즈의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했다. 기존 라인업 외에도 솔리테어 게임의 명가로 꼽히는 스티키핸즈의 개발력과 네오위즈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더한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올 여름 주요 신작인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선보이며 PC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5월 13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 외에도 최근 PC게임 ‘산나비’, ‘언소울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라인업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eowiz
ⓒneowiz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