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전경. ⓒ우미건설
▲서울아산병원 전경. ⓒ우미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최근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를 냈다.

16일 컨소시엄에 참여한 우미건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KAIST), 케이티앤지(KT&G) 및 HDC현대산업개발,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지난 5월2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구축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 운영 및 첨단 스마트 교육 시스템뿐만 아니라 KAIST와 함께 의료 바이오 연구 분야의 경쟁력이 담겨있다. 또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와 KAIST를 핵심으로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전세계에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할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 설립 계획도 들어 있다.

서울아산병원청라는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 내 종합병원들과의 상생을 위해 본원 수준의 의료진이 배치하고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바이오 메디컬, 뇌과학, 의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카이스트의 의∙생명과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시뮬레이션센터, 버츄얼센터, 해외환자교육센터, 로봇수술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돼 ‘글로벌 교육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고난도 해외 중증 환자 치료는 물론 전세계에게 발전된 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사업구조 및 금융구조 기획에 참여해 금융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의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본사 사옥을 청라지역으로 이주하고 본사를 포함한 5개사 2,800여명이 함께 이주할 계획이다. 사옥 건립에 5,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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