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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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베스트 컬러가 아닌 퍼스널 컬러 트렌드를 겨냥한 브랜드가 백화점에 들어왔다.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지난 3월 청량리점에 문을 연 '컬러라이즈'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라고 17일 밝혔다. '컬러라이즈'는 피부색을 진단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브랜드다.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있지만 퍼스널 컬러 컨설팅 전문 브랜드 백화점 입점은 청량리점 '컬러라이즈'가 처음이다. 

최근 유튜브와 문화센터 강좌, 모바일 앱 등으로 자신만의 색상을 찾는 게 MZ세대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롯데백화점이 이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신규 도입한 것이다.

오픈 이후 약 3개월 동안 방문객 분석 결과 대학생·취업 준비생 등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고 싶어하는 10~20대 MZ세대 방문이 85%였다. 

기존 백화점 이용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 구성비는 8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관 구매율도 60%에 달했다. '컬러라이즈' 방문 후 식음료(F&B)를 이용하거나 의류·화장품 등 결과 보고서에서 추천해준 컬러를 연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추후 보고서를 지참해 청량리점을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남성 고객도 20% 수준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비용은 개별(일대일·90분 기준) 8만 8000원, 그룹(1대2·90분) 14만원이다. 사전 예약, 현장 방문 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진행 시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어울리는 베스트·워스트 컬러, 추천 메이크업 스타일, 패션 코디 배색, 브랜드, 제품 추천까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자세한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18~30일 청량리점 '컬러라이즈'에서는 컨설팅 참여 고객 대상 컬러 립스틱 등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신규 고객과 MZ세대 백화점 유입을 위해 하반기 '컬러라이즈' 매장 추가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장은 "'톤그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컬러 매치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적극적인 MZ세대에게 퍼스널 컬러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는 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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