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반도건설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반도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올해 하반기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등 아파트 못지 않은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또 가구수가 많은 만큼 일반 오피스텔보다 관리비가 저렴하다. 상업∙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규모가 큰 만큼 상징성이 커 지역 내 명소로 자리잡기도 한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매년 적은 공급량으로 희소성이 크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10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단 4곳이다. 지난해는 분양한 단지 185곳 중 3곳만이 대단지 오피스텔이었고 2019년도 총 290곳 중 4곳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대단지 오피스텔은 분양성적이 괜찮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명이 접수해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해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1208실)’은 평균 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첫 1000실 이상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인천 서구 경서동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로트에 ‘인천경서3오피스텔(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총 1534실로 조성된다. 인천서부일반산업단지가 바로 옆에 있다. 용두산, 연희근린공원, 연일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도 인근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813번지 일원에 924실 규모의 ‘아산 배방 오피스텔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지산체육공원, 장제울공원, 월봉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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