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786가구와 근생시설 조성…상반기 주택부문만 1조 수주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양이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했다.
한양은 지난 25일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측이 총회를 열고 한양과 동일토건을 공동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 39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78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135억원이다. 한양 지분 약 70%인 795억원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총 8개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같은 지역 범위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양은 이번 수주와 관련 "자사가 스마트홈 서비스 론칭, 특화설계 및 주거시스템 도입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한편 공공택지, 도급 위주 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주택사업 수행역량이 인정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로써 한양은 올해 상반기 주택부문에서만 약 1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 사업 등 에너지부문을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양은 양질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시공사(SH공사)를 통한 공모사업과 민간제안형 개발사업, 스마트시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비주거 사업분야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래사업인 에너지 부문에서도 육상 및 수상태양광, 바이오매스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동북아 액화천영가스 허브(LNG Hub) 터미널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둠으로써 주택개발, 에너지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