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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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 5억원 넘어…주간 상승률 역대 최고

- 경기 안양 시흥 오산 GTX 수혜지 급등

- 서울서 노원·서초 재건축 단지가 상승폭 견인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2년 5월 통계작성 이후 9년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은 7억 1,184만원으로 지난달 6억,9652만원 대비 1,532만원이 올랐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2016년 10월(4억471만원) 4억원 선을 처음 넘겼다.이 후 2018년 11월(5억124만원), 2020년 10월(6억455만원)에 각각 5억원, 6억원 선을 넘어섰다.올해 들어서 아파트 값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며 8개월 만에 1억이 넘게 올랐다.

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 영향으로 경기권 아파트 값이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이달 11억4,28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이 9억2,509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2억원이 더 오른 셈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한강 이북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9억290만원으로 9억원을 처음 넘겼고 한강 이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가는 13억 5,37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와 서초구를 위주로 분포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또한 이 달 오름폭을 확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5억1,161만원, 5월 5억1,987만원을 기록, 이번 달 5억3,319만원을 기록하며 오름폭을 두배 이상 확대했다.

인천 평균 아파트 값은 올해들어 매달 급등세를 보였다. 월별로 ▲1월 3억1,150만원 ▲2월 3억2,065만원 ▲3월 3억3,032만원 ▲4월 3억4,159만원 ▲5월 3억5,067만원 ▲6월 3억6,486만원 순서다.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지난달 4억9,468만원에서 이달들어 5억4,62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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