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경제&라이프] 4세대 실손보험 기피 확산…대형사도 가입문턱↑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주요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의 가입문턱을 높이고 있다. 4세대 실손보험 도입 후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이다. 실손보험의 손해율과 적자폭이 확대되자 가입자의 자기부담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을 도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실손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에 2년 내 병원 진료를 받았다면 가입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같은 경우에 실손보험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 삼성생명도 2년간 보험사들로부터 받은 보험금이 100만원을 넘으면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조건을 최근 심사 기준에 추가했다.

손해보험사도 실손보험 인수기준 대폭 상향 조정한 상태다.

삼성화재는 최근 2년간 진단·수술·입원·장해·실손 등 명목으로 받은 보험금이 모든 보험사를 합쳐 50만원을 초과한다면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