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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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둔화 공포 커진 상태”

- 다우존스, 전일보다 259.86P↓하락 마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곧바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어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1% 가까이 하락해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도 장중 한 때 3,2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해 오후 2시 현재 전날 대비 1.58% 하락한 3201.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7일부터 3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442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455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개장 초부터 1% 이상 빠졌다. 반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1.29%로 상승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세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끼친 영향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유럽은, 주요국 증시가 모두 2% 안팎씩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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