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직방과 손잡고 가상공간 메타폴리스 내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이미지.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직방과 손잡고 가상공간 메타폴리스 내에 구현한 롯데건설 건물 이미지. ⓒ롯데건설

- 부동산 앱 직방과 프롭테크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온·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디지털 전시관 ‘메타버스’로 구현

- 빅데이터 활용·주택사업 디지털마케팅 강화 등 주거문화 선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롯데건설이 지난 16일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프롭테크 분야를 이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아바타로 직접 관람하고 분양 상담 및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직방이 보유한 3D와 VR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가진 VR, 3D,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롯데건설이 건설분야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으로 자사의 대표 주거브랜드인 ‘롯데캐슬’의 브랜드관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건립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5층에 조성되는 ‘디지털전시관’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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