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사진 오른쪽)이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사진 오른쪽)이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 국내 투자사들과 6,000만달러 추가 투자…협력 분야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형모듈원전(SMR)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SMR 기자재 제작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달러(약 506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날 협약식을 통해 국내 투자사들과 추가로 6,000만달러(약 69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기존에 확보해둔 공급 물량과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된 물량 등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한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양 사의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향후 미국 발전사업자 유타연합전력시스템(UAMPS)이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된다.

박지원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SMR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신 SMR 제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 SMR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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