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뱅크 주요실적표. ⓒ탤런트뱅크
▲탤런트뱅크 주요실적표. ⓒ탤런트뱅크

- 코로나19 이후 전문가 의뢰 급증…2020년 기준, 직전 년 대비 240% 성장

- ‘新 고용 트렌드 제시’…고용 창출 및 기업의 고급 인력난 해소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휴넷은 지난 2018년 사내벤처로 출범시킨 탤런트뱅크가 지난해 '240%' 성장하는 등 출시 3년을 맞아 21일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탤런트뱅크는 고경력 전문가와 기업을 매칭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재 매칭 플랫폼이다. 예를 들면, 마케팅 분야의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신상품 런칭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형태다. 특히 코로나 이후 신사업 및 온라인 전환 프로젝트 의뢰가 대폭 증가하며, 2020년에는 직전 년 대비 240%가량 성장했다.

공식 출시 이후 3년간 기업의 프로젝트 의뢰건 수는 약 2,000건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재의뢰율이 60%가 넘는다는 것이다. 한번 이용해 본 기업이 서비스에 만족해 다른 프로젝트 의뢰로 이어지고 있다.

의뢰 기업들의 규모를 살펴보면, 중소기업(54%), 스타트업(26%), 중견기업(16%), 대기업(2%), 공공기관(2%) 순으로, 전문 인력 수급이 어려운 중소 규모 기업에서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사업 전환, 정부지원금 컨설팅 분야의 프로젝트 의뢰가 늘었다. 스타트업과 신기술 소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사회적 관심 증대로 사업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현재 탤런트뱅크는 1만여 명의 고스펙 전문가 풀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중소기업 임원 또는 대기업 팀장 이상을 경험한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다. 이중 4,000명은 서류 전형과 1대 1 심층 인터뷰를 거친 ‘인증 전문가’들이다. 검증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타 인력 매칭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전문 분야는 경영전략/신사업(27%), 마케팅(16%), 영업/구매/유통(15%), IT(9%), 엔지니어링(9%), 인사/총무(8%), 재무/투자(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의 직업은 프리랜서, 재직자, 사업자 등으로, 소속이 있으나 ‘N잡’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절반이 넘는다.

공장환 탤런트뱅크 대표는 “‘온라인 자문 서비스’, ‘전문가 서베이 기반 시장 리포트’ 등 발전된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중”이라며 “긱 경제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고용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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