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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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

- 금융지주 출범 후 첫 배당…주당배당금 750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KB금융은 22일 상반기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 증가로 1년 전(1조7,113억원)보다 44.6%나 성장한 액수다.

2분기 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은행을 비롯한 증권, 카드, 푸르덴셜생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상승했다.

상반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9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 수익은 1조8,3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13억원(32.7%)증가했다.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 회복에 힘입어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상반기 손실충당금은 3,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4.1% 증가한 1조4,226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이 줄어들었고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3,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56억원을 뛰어넘어 상반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보였다. KB국민카드 역시 같은 기간 2,528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54.3%나 증가했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상반기 1,9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편 KB금융은 6월 말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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