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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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9,175억원을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07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비은행(654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64억원 증가)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비은행 부문 계열사 실적을 보면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5억원,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전년 동기 대비 769억원, 117.8% 증가), 하나캐피탈 1,25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4억원, 49.3% 증가)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은행은 올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2,53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가 뒷받침 됐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2,93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0%, 연체율은 0.20%을 기록하며 지속적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신탁자산 66조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484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으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이와 함께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무적 여력 확보로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되었으며, 판매관리비용률(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4.0%이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도 지속됐다. 2021년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2021년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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