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 전경. ⓒ한샘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 전경. ⓒ한샘

- 올 상반기 매출 1조1,217억원·영업익 527억 달성, 연매출 2조 달성 ‘청신호’

- 2분기 매출 약 5,687억, 지난해 보다 9.6% 증가

- 인테리어 붐에 호황…"하반기 리하우스 매장 50개까지 확대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종합인테리어기업 한샘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686억9,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276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22%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샘은 상반기에만 매출 1조1,217억원, 영업이익 527억8,2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샘은 지난해, 3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2분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업 부문별로 '리하우스'가 31.9%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 부문은 10.4% 증가했다. 주방과 욕실을 가리키는 'KB' 부문은 7.0%, 오프라인 가구 부문은 5.3% 늘었다.

이와 관련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본부 유통망 확대로 상반기에 표준매장을 29개까지 늘렸다. 하반기에는 전국에 리하우스 표준매장을 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스타일 패키지 현장에 대한 품질, 서비스 관리를 차별화 하고 대리점 RD(Rehouse Designer)를 현재 2,500명에서 3,500명까지 확대해 월 5000세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한샘은 B2B부문 2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아파트 분양 증가에 따라 수주 잔고가 ▲한샘특판 2,707억 ▲한샘넥서스 1,193억 등 4,000억을 돌파하며, 2017년말 3,419억 달성한 이래 약 4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향후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한샘몰 방문객을 월 300만명에서 1천만명으로 늘리고 '월 10억원 이상 판매' 히트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익일배송, 휴일배송, 지정배송 등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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