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스마트 소설. ⓒ문학나무
▲명작 스마트 소설. ⓒ문학나무

■ 명작 스마트 소설

■ 주수자 옮김 | 문학 | 문학나무 펴냄 | 259쪽 | 14,000원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니픽션을 번역해 엮은 '명작 스마트 소설'에는 프란츠 카프카, 애드가 앨런 포우, 오스카 와일드, 버지니아 울프 등 문학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작가들의 단편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들어있다.

출퇴근길과 같은 일상적인 순간에도 유명한 문학 작품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수록 작품들의 분량이 짧게는 한 페이지에서 길어도 채 10페이지가 넘지 않지만, 문학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함축적 의미와 심상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썼다.

책 속에는 세계적 대문호인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앨런 포우’의 단편 27편이 들어있다.

작가들마다 각자의 문학적 지향점과 작품세계를 구축해왔기에, 공통적인 특징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언제나 짧은 호흡의 미니픽션을 자신의 작품세계의 주요한 가치로 반영해왔다.

‘명작 스마트 소설’은 기존 작품집에서 다뤄진 유명 작품들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는데 집중해 독자들에게 마치 신작을 만나는 듯한 기대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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