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자동차] 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56% 찬성

-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사무·연구직 처우 일부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시행한 찬반투표 결과, 전 조합원 4만8,534명 중 88%인 4만2,745명이 참여해 2만4,091명(56.4%)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9∼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미래차 전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를 유지하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또한 사무·연구직 처우를 일부 개선했다.

임단협 타결 조인식은 오는 29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