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드론웍스 플랫폼을 활용한 토지영상 판독·객체 식별 작업. ⓒLH
▲LH 드론웍스 플랫폼을 활용한 토지영상 판독·객체 식별 작업. ⓒLH

-건설현장 상시 점검…지장물 조사 등 보상 업무에도 적용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차 산업 신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이끌고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LH는 2018년부터 국산 드론을 건설 현장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공사 업무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8월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드론웍스 플랫폼은 전국 LH 사업지구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가공·3차원(D)모델링 해 ▲보상현장 기본조사 ▲건설현장 토공검측 ▲현장 실시간 안전순찰 등에 사용하는 웹(Web)에 기반한 드론활용 종합 플랫폼이다.

먼저, 드론웍스 플랫폼에서는 촬영한 드론 영상을 전용 Web에 DB를 업로드 해 상시적으로 현장을 확인·분석할 수 있다. 포인트 클라우드를 제작해 3D 모델링이 가능하고, 정사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현장을 3D로 볼 수 있다. 

포인트클라우드는 3D 공간상의 여러 점의 집합으로 2D 정보를 3D 정보로 바꾸는데 활용된다. 정사영상은 위에서 내려다 본 여러 장의 항공영상 등을 겹쳐 한 장으로 만든 영상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으로 제작된 정사영상을 지형도나 지적도, 설계도면 등과 중첩해 토공의 단면 및 물량, 경사면 등을 분석하는 데 용이하며, 입체적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공사 진행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드론웍스 플랫폼을 통해 LH에서 활용 중인 드론 기기 등을 일괄 관리할 수 있다. 기기 목록은 물론 드론 세부 정보, 배터리 현황과 함께 드론 비행 위치, 운행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LH는 드론 활용 분야를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공사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지보상 업무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드론 영상에 기반한 토지보상 지물 검출 서비스를 제공, 건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지장물을 조사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시공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드론웍스 플랫폼은 건설현장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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