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지난 7월 아르막에 인도한 22톤급 굴착기.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7월 아르막에 인도한 22톤급 굴착기. ⓒ현대중공업그룹

- 브라질 시장점유율 2019년부터 2 기록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건설기계가 총 2,500만달러(약 288억원) 규모 굴착기 263대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털업체 아르막과 22톤급 롱리치(LR) 굴착기 25대 및 일반 굴착기 190대, 14톤급 굴착기 48대 등 총 263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에도 아르막으로부터 22톤 굴착기 180대를 수주했고, 올해 공급 완료 예정이다.

브라질 굴착기 시장은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브라질건설기계산업협회(ABIMAQ)에 따르면 브라질 굴착기 수요는 지난 2018년부터 연평균 40%씩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장을 설립한 이후, 브라질 시장점유율을 지난 2018년 17.8%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19.4%로 끌어올렸다. 브라질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9년부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아르막과의 공급계약 체결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장비 품질과 납기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